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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그랜드 마스터스룸 결혼기념일 호캉스 내돈내산 후기

by 플라잉래빗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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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플라잉래빗입니다 :)

최근에 결혼기념일 5주년을 맞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 1박 2일로 호캉스를 다녀오고 후기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1.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위치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31 센터필드타워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에 있는 센터필드타워 건물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꿀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차를 이용해 가시는 경우 지하 3층(B3)에 주차하시면 조선 팰리스 호텔 입구로 바로 진입하실 수 있습니다!

 

 


 

2. 체크인 및 체크아웃

 

체크인 : 15시
체크아웃 : 12시

 

체크인과 체크아웃은 25층에 있는 그랜드 리셉션에서 진행합니다.

25층 그랜드 리셉션으로 가면 직원분께서 우선 대기할 수 있는 자리로 안내를 해줍니다.

창가 좌석으로 안내를 해줬는데 25층에서 보니 시야가 뻥 뚫려있어 뷰가 좋았습니다.

 

 

 

기다리면서 물이랑 음료도 마실 수 있습니다.

대기를 하고 있다가 차례가 되면 체크인을 합니다.

 

 

 

체크인 시에는 예약자 명의의 신용카드가 필요하니 잊지 말고 챙겨가세요. :)

 


 

3. 호텔 서비스

 

[ 룸 ]

 

체크인을 마치고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32층에 있는 방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여기 오기 며칠 전에 결혼기념일이라고 호텔에 연락했더니 작은 케이크를 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있었다니! 케이크는 10시 반쯤 갖다 달라고 체크인할 때 얘기했습니다.

 

방으로 들어오니 짧은 복도를 지나 짠! 킹사이즈 침대가 있는 방이 나옵니다.

방은 그랜드 마스터스여서 그런지 꽤 넓었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마스터스 룸으로 예약했는데, 결혼기념일이라고 그랜드 마스터스 룸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습니다! 거기에 유료인 사우나도 넣어주셨습니다. 이런 행운이 :)

 

방에 들어서면 탁 트인 전망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방구석에는 소파와 공기청정기가 놓여있고 넓은 소파도 하나 놓여있었습니다.

 

 

 

방에 있는 옷장 같이 생긴 곳을 열어보면 미니바가 있습니다.

위에 있는 것과 냉장고에 있는 것들은 유료여서 따로 먹지는 않았고, 서랍 안에 있는 차와 커피는 무료여서 마셨습니다. 커피는 네스프레소 버츄오 커피입니다.

차의 종류가 예전에 다른 리뷰에서 봤을 때보다 줄어든 것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화장실과 욕실은 분리되어 있었고, 욕실에는 욕조, 세면대, 샤워실이 있었습니다.

세면대는 2개가 나란히 놓여있었습니다.

욕조는 적당한 크기이긴 한데, 사용했을 때 약간 폭이 살짝 좁았습니다.

 

 

 

어메니티는 스웨덴의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BYREDO) 제품들입니다.

세면대 정 가운데에 있는 박스(?) 같은 것을 열어보면 세면도구 등이 들어있습니다.

박스들이 테트리스처럼 딱 맞춰져 있는데, 거기에 크게 조선 팰리스의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조선 팰리스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외투를 벗어 옷장에 걸어놓고 짐을 대충 풀어놓고 잠시 멍 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복도 쪽에 있는 옷장에 에어드레서가 있어 겉옷은 잠시 거기에 넣어두고 편한 슬리퍼로 갈아 신고 경치를 구경해 봅니다.

 

 

 

[그랜드 리셉션 쿠키&커피 제공]

 

호텔 투숙객은 12시~18시까지 쿠키와 커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단, 15시~16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체크인 타임이 15시이니 체크인 후 1시간은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저녁을 센터필드 지하에서 해결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체크인 후 티타임 전까지 센터필드 지하에 뭐가 있는지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센터필드 지하는 호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지하 1층으로 가시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마트24도 있어서 급하게 필요한 물건이나 음료, 과자 등을 사실 수 있습니다.

 

16시가 되어 다시 25층 그랜드 리셉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창가 좌석으로 안내받고 커피와 차를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커피, 차, 주스가 있었고, 쿠키는 세 종류를 내어주었습니다.

커피에는 아메리카노, 라테, 카푸치노가 있었는데, 차는 그냥 홍차를 주문했네요 ^^;;

 

 

 

커피는 맛이 특별하진 않았고, 홍차는 포트넘 앤 메이슨이라 맛있었습니다.

쿠키의 양은 확실히 적긴 했지만 기분은 났습니다. ㅎㅎ

 

[수영장 및 사우나]

 

여유롭게 차를 마시고 수다를 떨다가 수영을 하러 갔습니다.

 

조선 팰리스 호텔은 수영장이 예쁘다는, 특히 일몰이 예쁘다는 리뷰를 많이 봐서 일부러 해 지는 시간이 걸쳐지도록 갔습니다. 수영장은 26층에 있고, 참고로 헬스장도 26층에 있습니다.

 

전 객실은 수영장을 이용하실 수 있는데, 유료로 사우나를 이용하실 경우 사우나 락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영장 락커보다는 사우나 락커가 덜 붐벼서 사우나 락커가 더 낫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운 좋게 무료로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사우나 락커를 이용했습니다.

 

 

 

샤워를 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금요일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습니다.

선베드에 얼른 자리를 잡고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수영장의 조명이 반짝반짝하고, 벽면은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정말 예뻤습니다.

거기에 주황빛 석양이 지는 모습이 유리창으로 들어오는데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습니다.

수영하다 말고 바로 뛰쳐나가 카메라로 찰칵.

 

 

 

수영장은 물도 깨끗한 편이었고, 킥판이나 헬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요즘 수영 강습을 다니고 있는데 부족한 부분을 남편한테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연습했습니다.ㅎㅎ

또, 천장에 거울이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배영 할 때 방향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자세가 맞는지, 사람이랑 부딪히는 건 아닌지 보여서 좋았습니다.

(너무 현실적인 이유… ㅎㅎ )

 

참고로 수영장에는 메인 풀과 유아용 풀이 있어서 가족들끼리 오셔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조선 팰리스 투숙 서비스에는 룸서비스 외에는 저녁을 대체할 만한 서비스가 없어서 저희는 저녁을 밖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센터필드 지하에 가면 여러 식당이 있습니다. 그중에 미미당이라는 곳의 곱창전골이 눈에 띄었습니다!!

미미당에서는 저녁 8시까지 막걸리를 잔으로 떠다 마시는 서비스가 무료! 것도 무한으로… ㅎㅎ

좀 더 일찍 갔더라면 여러 잔을 마셨을 텐데 한 잔밖에 못 마셨습니다. ㅠㅠ

 

 

 

미미당 후기는 다른 글에서 따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팰리스 딜라이트 - 와인 서비스]

 

저녁을 먹고 8시 반쯤 팰리스 딜라이트를 즐기기 위해 25층 그랜드 리셉션으로 갔습니다.

 

팰리스 딜라이트는 조선팰리스에서 제공하는 와인 서비스입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저녁 7시에서 10시 사이에,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1부(7시-8시 20분)와 2부(8시 40분-10)로 나누어 운영됩니다.

 

팰리스 딜라이트에서는 6종류의 핑거푸드와 1인당 2잔의 와인을 제공해 줍니다.

저희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각각 1잔씩 선택했습니다.

 

 

 

핑거푸드는 과일과 치즈, 크래커 등 차가운 종류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가서 와인과 먹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와인에는 역시 치즈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와인을 마시면서 야경을 보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갔습니다.

 

 

 

방으로 돌아와서 10시 반쯤 미리 요청해 둔 케이크를 받았습니다.

정성스럽게 적힌 메시지가 담긴 카드와 함께 2월 밸런타인데이 부근이라 특별히 하트 모양의 케이크로 받았습니다.

케이크는 상큼한 산딸기 케이크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조선팰리스의 서비스에 감동했습니다. :)

 

 

 

[모닝 테이스트 - 간단한 아침 조식]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기 위해 서둘러 25층 그랜드 리셉션으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투숙한 객실은 ‘모닝 테이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일반적인 조식이 아닌 간단한 조식 서비스입니다.

3가지 종류의 빵과 그릭 요거트, 그리고 주스가 포함되어 있는 조식입니다.

 

저희는 둘 다 아침을 많이 먹지 못해서 항상 비싼 호텔 조식을 먹을 때 아쉬웠습니다.

근데 모닝 테이스트는 저희의 스타일에 딱 맞아서 좋았습니다.

아침을 푸짐하게 잘 드실 수 있는 분들은 엄청 부족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을 먹고 마지막 수영을 즐기고 체크아웃을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4. 전반적인 후기

 

전반적으로 호텔이 깔끔하고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른 호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서비스(애프터눈 티, 해피아워, 조식 등)에 비해서는 서비스가 특별하거나 엄청 좋은 건 아니지만 저희 부부 스타일에는 딱 맞아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했던 호텔이었어요.

 

그리고 수영장과 사우나가 특히 좋았습니다. 수영장은 크진 않지만 즐길 수 있을 정도는 됐고, 강남의 마천루가 한눈에 보여서 수영할 맛이 났어요. 사우나의 경우에는 사우나가 별로 크지 않다고 하는 리뷰도 봤었는데, 건식/습식 사우나가 하나씩 있고, 온탕이 2개 있어서 그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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