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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한 달 유럽 여행기(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 기념품 쇼핑 리스트

by 플라잉래빗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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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플라잉래빗입니다 :) 

 

저는 국내나 해외여행 모두 그 여행지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이나 먹거리를 사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기념품을 사 오면 그 나라를 더 생생하게 추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 달 유럽 여행을 하면서 샀던 기념품 쇼핑 리스트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영국]

 

영국은 사실 세 번째 여행이기도 하고, 저희는 도시들을 돌면서 한 달 여행을 했기 때문에 앞쪽에 방문했던 곳들에서는 기념품을 많이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영국에서 샀던 것 한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포트넘 앤 메이슨 레몬 커드 크림 비스킷

 

포트넘 앤 메이슨은 홍차 전문 브랜드로 정말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은 홍차도 물론 유명하지만 저는 레몬 커드 크림이 들어간 비스킷도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숏 브레드라는 달달하면서 단단한 과자 내지는 빵도 맛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환상!

 

영국 가면 꼭 사오는 기념품 중 하나입니다.

 

 

포트넘 앤 메이슨 레몬 커드 크림 비스킷

 

 


 

[포르투갈]

 

1) 포트 와인

 

포르투에는 유명한 포트 와인 와이너리들이 있습니다. 포트 와인은 와인에 브랜디를 섞어 도수와 당도가 높아 오래 보관이 가능하도록 한 와인입니다.

 

포트 와인은 와인 사랑이 대단했던 영국 사람들이 프랑스와의 백년전쟁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보르도 지역을 빼앗기고 프랑스 와인에 대한 세금이 증가하자 다른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해서 수입해 오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런던과 가까운 포르투갈의 포르투에서 와인을 공급받았는데, 당시에 해상 교역을 통해서 와인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와인이 식초처럼 발효되어 변질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와인이 변질되지 않도록 브랜디를 섞어 발효 과정을 인위적으로 멈추게 한 것이라고 합니다.

 

마셔보면 일반 와인보다 굉장히 찐득한 느낌이 들면서 단맛이 확실히 더 많이 느껴집니다. 도수가 일반 와인보다 높기 때문에 일반 와인 도수를 생각하고 마구 마셔대면 안 된답니다.

 

포트 와인을 처음 포르투갈에서 마셔보고 너무 반해서 한국에 와서도 마트에서 구매해서 종종 사먹었습니다. 물론 수입이 되기는 하지만 현지에서 더 저렴하게 맛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면세점에서 구매한 CALEM 포트와인인데, 작은 병 여러 개가 세트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2) 아줄레주 장식

 

아줄레주라는 말은 ‘광택을 낸 돌멩이’라는 아랍어에서 유래된 단어라고 합니다. 포르투갈을 여행하다보면 곳곳에서 건축물 벽면에 이 아줄레주 타일로 장식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 문양의 아줄레주 장식이 너무 예뻐서 저도 몇 개 사 왔습니다. 집에 장식으로 두니 예뻤습니다.

 

 

 

 


 

[스페인]

 

1) 라 치나타(LA CHINATA) 제품

 

라 치나타는 스페인 곳곳에 있는 올리브 관련 제품을 파는 곳입니다. 올리브 제품뿐만 아니라 발사믹 식초 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추천드리는 것은 올리브 관련 바디/스킨 제품이랑, 발사믹 식초/크림입니다.

 

올리브가 들어간 바디/스킨 제품을 사용해보니 확실히 촉촉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가격으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게 포장되어 있기도 해서 구매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라 치나타 올리브 관련 바디 제품

 

 

그리고 발사믹 식초와 발사믹 크림이 정말 맛있습니다! 대부분 무화과로 만들어진 발사믹 크림을 많이 사 오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것도 맛있지만 포도로 만들어진 발사믹 식초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올리브유에 섞어서 빵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크림치즈를 바른 빵 위에 살짝 뿌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발사믹 식초나 크림은 시식이 가능한 곳도 있었습니다. 저는 맛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라 치나타 발사믹 식초 및 크림

 

 

2) 비센스 뚜론

 

뚜론은 스페인 간식 중 하나인데, 마카다미아, 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꿀에 넣어 굳힌 카라멜 과자입니다. 그 중에서도 비센스 뚜론이 가장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초콜릿을 넣거나 약간 인절미 맛이 나는 등 다양한 종류의 뚜론을 사실 수 있습니다. 작은 뚜론이 여러 개 묶인 제품도 있고, 큰 뚜론 하나만 포장된 제품들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비센스 뚜론

 

 

3) 꿀 국화차

 

스페인에는 메르카도나(Mercadona)라는 슈퍼마켓 체인이 있습니다. 여기의 PB상품 브랜드가 Hacendado입니다. 다양한 PB상품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 꿀 국화차를 많이 사 오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사 왔는데, 꿀의 향과 은은한 달달한 맛이 나는 국화차라 너무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지인들에게 선물로 나눠주기에도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Mercadona에서 파는 꿀 국화차

 

 

4) 데마노(Demano) 제품

 

데마노는 프라이탁이 버려진 천막, 자동차 안전벨트, 화물차 방수포 등을 가방으로 재활용하여 가방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처럼 업사이클링을 활용하한 가방, 파우치 등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프라이탁보다 저렴한 가격이기도 하고 모양도 괜찮아서 둘이서 가방 하나씩 줍줍해왔습니다.

 

데마노 가방

 

 

5) 프링글스 하몽맛

 

프링글스 하몽맛은 스페인에서만 판매하는 맛이라고 합니다. 스페인 내에서도 여러 상점에 돌아다녔는데 파는 곳보다 팔지 않는 곳이 체감상 더 많았습니다. 특히 큰 슈퍼마켓 체인들에서 잘 안 팔더라고요. 저희도 작은 상점에서 구매했는데, 슈퍼마켓 갈 때 한 번씩 찾아보고 눈에 보이면 일단 구매했습니다.

 

맛은 짭짤하면서도 적당히 하몽 맛이 나는게 맛있었습니다. 맥주 안주로 딱입니다.

 

 

출처 : donamariagourmet.com

 

 

6) 냉장고 자석 등

 

여행하면 그 도시를 대표할만한 마그넷을 사서 모으는 것이 저희 부부의 소소한 취미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각 도시를 돌면서 그 도시를 대표할만한 마그넷을 많이 샀습니다. 마그넷이 그나마 다른 기념품들에 비해 가볍기도 해서 더 많이 구매했습니다.

 

스페인에는 알레홉(ALE-HOP)이라는 생활잡화점이 있습니다. 큰 체인이라 도시마다 있는데, 도시마다 다른 자석을 팔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발렌시아의 경우에는 발렌시아가 써져 있고 오렌지가 그려져 있는 병따개 겸 냉장고 자석이 있었습니다. 이런 걸 하나씩 사 모으는 것도 도장 깨기 느낌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스페인에서 사온 마그넷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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