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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한 달 유럽 여행기(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 런던 여행 코스 맛집

by 플라잉래빗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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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 런던 (4박 5일)

 
영국 런던은 이번에 세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4박 5일 일정이었는데 1일 차 밤늦게 숙소에 도착했기 때문에 사실상 3박 4일의 일정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

 
런던 히드로 국제 공항에서 타워 힐(Tower Hill) 역까지 엘리자베스 라인과 튜브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지하철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서 숙소까지 가는데 좀 시간이 걸리긴 했어요. 기계에서 오이스터(Oyster) 카드를 구매하고 35파운드를 충전하여 사용했습니다. 런던에 있는 동안 충전한 금액을 다 썼습니다. 
 

 

 

 

 


 

여행코스(4박 5일)

 

1일차 : 숙소 (밤늦게 도착)

 
타워브릿지 근처 ‘더블 트리 바이 힐튼 런던(Double Tree by Hilton London)’이라는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타워 힐 역 근처에 있는데, 지하철 노선 중 Circle과 District Line이 서는 환승역이라 런던 시내에 있는 관광지들을 방문하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5분 정도 걸어가면 런던탑(Tower of London)과 타워브리지(Tower Bridge)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호텔 복도에서 타워브리지가 보입니다! 

 

 

타워브릿지와 런던 탑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방으로 예약했고 아침 조식도 포함했습니다. 조식으로 나오는 음식이 여러 종류는 아니었지만 대체로 만족할만한 맛이었습니다.

 

 

 

 

2일 차 코스 : 타워브리지 → 세인트 폴 대성당 → 테이트 모던 →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 갤러리

 
세인트 폴 대성당은 영국 성공회를 대표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성당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한 번 관람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그냥 겉만 구경했습니다.

 

 

점심으로 세인트 폴 대성당 근처에 있는 Five Guys에서 햄버거를 먹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하루에 두 군데의 갤러리를 관람했다는 것이 정말 미친 짓(?) 같지만, 어찌어찌하여 무사히 관람을 했습니다.

 

제가 영국여행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박물관이나 갤러리의 입장료가 무료인 곳이 많은 점입니다. 테이트 모던과 내셔널 갤러리도 입장료가 무료였습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은 입장료 있어요!)

 

테이트 모던에는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샘(Fountain)’이라는 변기로 만든 유명한 작품 외에도 다양한 현대 미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현대 미술을 잘 모르지만 설치 미술, 팝아트 등 여러 종류의 현대 미술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내셔널 갤러리에는 반 에이크, 램브란트, 고흐 등 정말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이 많았습니다. 전시실이 많고 작품 수도 많아 다 보는데 발이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던 갤러리입니다.

 

 

내셔널 갤러리 바로 앞에 있는 트라팔가 광장입니다.

 

 

3일 차 코스 : 빅벤 → 웨스트민스터 사원 → 세인트 제임스 공원 → 버킹엄 궁전 → 사치 갤러리 → 하이드 파크

 

역시 런던의 날씨는 흐린 날이 많습니다. 이 날도 정말 구름이 잔뜩 낀 날씨였습니다. 빅벤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언제 봐도 멋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걷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새와 귀여운 청설모를 만났습니다.

 

 

 

 

버킹엄 궁전에서는 근위병 교대식을 합니다. 제가 간 2월에는 격일로 진행했는데 마침 하지 않는 날 방문했습니다. 아쉽게도 근위병 교대식은 보지 못했습니다. 버킹엄 궁전 방문 계획이 있으시면 근위병 교대식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치 갤러리는 첼시 지역에 있는 현대 미술관인데, 우리나라 기안 84님과 송민호님이 작품을 전시했던 갤러리이기도 합니다. 제가 간 때에는 스트릿 아트가 주제였습니다. 그라피티, 각종 패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고 친숙한 주제라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사치갤러리 관람을 마치고 근처에서 'Phat Phuc Noddle Bar'라는 베트남 식당을 가서 국수를 먹었습니다. 웨이팅이 좀 있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 국물을 먹으니 몸이 저절로 녹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4일차 코스 (런던 근교) : 스톤헨지 → 바스 → 캐슬쿰

 
런던 내에서만 관광하는 것도 좋지만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지라 이번엔 근교로 나가보았습니다.


마이 리얼 트립이라는 곳에서 '스톤헨지+바스+캐슬쿰'을 갈 수 있는 한국어 가이드 투어를 예약해서 방문했는데, 각 스폿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투어를 진행해서 좋았습니다. 저렴하진 않았지만 소규모 인원의 투어인 데다가 차량으로 이동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


스톤헨지는 정말 돌덩이들이 넓은 들판에 덩그러니 놓여있어서 굉장히 미스터리해보이는 그런 곳이었고, 정말 돌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ㅎㅎ
 

 

 


이 날 일정 중에 바스가 정말 좋았는데, 고대 로마인들이 영국에 지은 로만 바스 박물관 관람도 재밌었고, 바스 시내를 돌면서 구경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로만 바스 박물관

 


바스 지역은 영국에서 유일하게 천연 온천수가 나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바스 시내에 여러 개의 목욕탕이 있는데 실제로 로만 바스에 쓰인 물과 동일한 온천수를 사용하는 곳이 딱 한 군데 있다고 합니다. Thermae Bath Spa라는 곳입니다. 저희는 방문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바스를 방문한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마지막은 코츠월드의 캐슬쿰이라는 마을을 방문했는데, 영국과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곳이라고 해요. 마을이 정말 아기자기해서 예쁘더라구요.

 

 

 

 

5일 차 : 런던 → 포르투갈 포르투 이동

 
런던에서 포르투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런던 스텐스테드 공항 출발이었는데, 공항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비행기는 저가항공인 Ryanair를 이용했는데 수하물 20kg 규정을 맞추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ㅠ


공항 내에 있는 식당에서 피시 앤 칩스를 시키고 맥주를 마셨는데, 피쉬 앤 칩스가 딱히 맛은 없었습니다. 런던 시내에서 먹은 건 맛있었는데...
 

 

 


포르투 여행기는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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