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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한 달 유럽 여행기(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 포르투 여행 코스 맛집

by 플라잉래빗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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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포르투갈 포르투

 

게을러서 이제야 포스팅을 합니다. ㅠㅠ 
 
포르투는 포르투갈에서 리스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포르투는 ‘항구’라는 뜻이고, 매우 오래된 도시라고 해요. 1996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쁜 도시였습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 & 주요 교통수단

 
포르투 국제공항에서 숙소까지 우버(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포르투갈에 있는 동안 주로 우버를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우버가 다른 도시들보다 저렴했고, 앱으로 이용하기도 편해서 계속 이용했습니다.

 


 

여행 코스(1박 2일 같은 2박 3일)

 

1일 차 : 숙소 (저녁 도착)

 
숙소는 볼량 시장 근처에 있는 이비스 호텔(ibis Porto Cen. M. Bolhão Hotel)로 잡았습니다. 가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묵었던 호텔이 주요 관광 포인트들과 약간 거리가 있었습니다. 걸을만한 거리긴 했지만 주요 관광 포인트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이 매우 매우 오르막길이라 주로 우버를 이용했습니다.

 


여러 도시들 숙소 중 처음에 예약한 숙소라 방 크기 이런 걸 안 보고 예약했더니 2명이 묵기에 약간 작았습니다. ㅠㅠ 캐리어도 겨우 놓았습니다. 숙소 예약하실 때 꼭 방 크기 보시고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4주의 장기간 여행이라 도시를 이곳저곳 옮겨 다녀야 해서 옷가지들을 최대한 적게 가져왔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빨래를 해서 다니기로 했는데 마침 이 숙소 바로 맞은편에 코인 빨래방이 있어서 이용했습니다. 장기 여행하시는 분들은 스페인 도시 곳곳에 이런 빨래방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일 차 코스 : 상 벤투역 → 동 루이스 1세 다리 → 가이아 지구 → 카펠라 다스 알마스 → 카르무 성당 → 대성당 → 카이스 다 히베이라 → 야경

 

포르투 거리

 
포르투의 가장 좋은 점은 주요 관광 포인트들 사이를 도보로 이동해도 충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별로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애플워치에서 걸음 수를 보니 이 날 3만보가 넘게 걸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포르투갈에 왔다면 아침은 당연히! 에그타르트죠!

 

 
포르투갈에서 유명한 3대 에그타르트 집 중 두군데를 포르투에서 가 보았습니다. 먼저 만테이가리아(Manteigaria). 고소한 계란 노른자에 크림이 섞여 달달한 속과 겉은 아주 바삭한 패스츄리로 되어있는 에그타르트. 여기에 커피는 필수죠. 진짜 맛있었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3대 에그타르트 집 중 이 집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저는 크림이 많이 들어가 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만테이가이라 에그타르트

 

 
근데 리스본에 있는 파스테이스 데 벨렘(Pasteis de Belem)이 더 맛있다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포르투갈을 가시면 여러 에그타르트 집을 방문하시면서 맛을 비교해 보시고 자기 취향에 맞는 집을 찾는 것도 재밌는 여행 방법 중 하나 같습니다.

 

 

상 벤투(São Bento)은 기차역이면서 동시에 관광 명소인 곳인데, 역 안 벽에 가득한 아줄레주가 정말 예쁜 곳입니다. 일상 생활부터 전쟁까지 포르투갈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을 방문하시면 이렇게 곳곳에 타일로 된 아줄레주 장식을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아줄레주 장식을 기념품으로 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많이 사 왔답니다.)

 

 

상 벤투 역 내부

 


동 루이스 1세 다리는 포르투의 대표적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거대한 철교가 매우 웅장하고, 거기에 다리 위에서 보는 전망은 정말 멋졌습니다. 낮에 보는 풍경과 밤에 보는 풍경의 매력이 달라 정말 좋았습니다. 갈매기가 마치 자신을 찍어달라는 것처럼 사람이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신기해서 찍어본 사진. 

 

 

동 루이스 1세 다리에서 바라본 전경과 갈매기 ㅎㅎ 

 

 

포르투에서 처음 먹은 점심입니다. 라레이라(Laleira)라는 곳인데,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와 대구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샹그리아도 같이 곁들여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한 잔 때리고(?) 싶습니다. 포르투갈,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점심, 저녁으로 항상 술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점심에도 맥주나 샹그리아와 같은 주류를 곁들여 드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카펠라 다스 알마스는 ‘영혼의 예배당’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건물 내부가 아닌 바깥쪽에 전체적으로 아줄레주 장식을 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카르무 성당도 역시 아줄레주로 유명한 성당입니다. 유럽 여행할 때는 성당이 참 많아서, 성당들을 돌아다니면서 비교해 보는 것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벽면 한쪽에 자리한 아줄레주가 정말 멋있습니다.

 

 

 

 

포르투 대성당입니다!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고,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성당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건물 안에 들어가시면 포르투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성당 내부에 있는 예배실은 금색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관람하시다 보면 성당에서 사용하는 각종 용품들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저녁은 포루투에서 유명한 문어 요리와 국밥 같이 보이는 해물밥을 먹었습니다. 'A Grade'라는 곳이고요. 문어가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문어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정말 질기지도 않고 쫀득한 식감에 문어 스테이크랑 같이 나온 가니쉬들도 맛있었습니다! 해물밥은 뭔가 국밥이라고 많이들 표현하시던데, 저는 국밥보다는 약간 배춧국 같은 국물에 밥을 말아놓은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은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야경으로 보고 마무리!!

 

 

 

 

3일 차 코스 : 볼량시장 → 리스본 이동

 
역시 아침은 에그타르트!! 3대 에그타르트 집 중 다른 한 곳을 가 보았습니다. ‘파브리카 다 나타(Fabrica Da Nata)’라는 곳인데, 제가 느끼기에는 전날 갔던 곳보다 크림이 덜 들어간 것 같았습니다. 겉은 앞서 먹었던 것만큼 바삭합니다.

 

 

 

 

볼량(Bolhão) 시장에는 고기, 과일, 채소 등 시장에 파는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포르투에서 볼량시장이 마지막 일정이었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서 생과일을 사 먹어봤습니다. 맛있는 것도 있었고, 생각보다 덜 단 것도 있었고, 그냥 평범했습니다.

 

 

 

 
포르투에서 리스본까지는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캄파냐 역에서 산타 아폴로니아역까지 이동했고,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예약은 'Omio'라는 앱을 통해서 했습니다. 포르투갈 및 스페인 내에서 이동은 보통 이 앱을 이용해서 예약했습니다. 기차, 버스 등을 같이 조회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물론 모든 게 다 나와있는 건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하며 썼습니다!)

 

 

 

 

리스본 여행기는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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